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 '한지 리필 마스크’ 전액 환불
제조업체, 타기관 시험성적서 통해 ‘KIFA 인증’ 허위 기재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TV홈쇼핑인 '공영쇼핑'에서 항균 성능 시험성적서가 조작된 마스크가 유통된 사실이 확인돼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공영쇼핑은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 A사의 '한지 리필 마스크'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TV방송 상품이 아닌 공영쇼핑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한 상품이다. 제조사가 아닌 중간유통업체(벤더)와 계약을 진행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조사가 상품에 표기된 ‘KIFA(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을 허위기재한 사실이다. 온라인몰 입점을 위한 사전 검증 과정에서 안정성 관련 검사 기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환경연구센터)의 ‘시험성적서’를 KIFA 인증을 받은 것처럼 상품소개에 설명하고, 포장지에 표기했다.

공영쇼핑은 2월 10일 상품 판매를 시작한 이래, 2만9000여명의 고객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영쇼핑 측은 전액환불을 기본으로 배송이 완료된 고객 및 미배송 고객 전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관련 내용 안내 및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A 제조사는 항균 효과를 과장한 제품을 공영쇼핑을 비롯해 유명 온라인몰과 TV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 며 “마스크에 대해서는 KF(Korea Filter) 인증 상품만 판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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