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선 방역 후 빠른 경제회복 동력 중요”
김기문 회장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에 선뵐 것”

박원순 시장이 중소기업계의 코로나19 확산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요청에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를 종식하고 빠른 중소기업 경기 회복을 위해 서울시청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차로를 통제하고 최대 규모 중소기업박람회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코로나19 종식 후 시에서 개최할 중소기업상품 박람회에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소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중소기업계 착한 임대인 운동 추진 지원 △영세 소상공인 방역 지원 및 휴업보상금 지급 △영세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강화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중소기업 공제기금 이차보전 지원 예산 확대 △서울시 PL보험료 지원사업 확대 △서울시 공공기관 5천만원 미만 조합추천 수의계약 지원 강화 △서울 마스크 제조기업 긴급 자금 및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제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 정신 확산에 노력 중”이라며 “향후 회원사와 관련 중소기업단체, 본회 노란우산공제 가입임대업자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악수대신 팔꿈치를 맞대며 인사하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중소기업계의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공감하며, 서울시도 서울시 산하 건물 임차료를 향후 6개월간 50% 감액하는 안을 내고 시의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보다 많은 임대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중소기업계의 공제기금 이차보전 예산 확대와 PL보험 인상에 대해 “바로 시행하겠다”며 시의 상반기 예산도 조기집행해 소상공인 경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슈퍼마켓 상인이 계산할 때 카운터직원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이 우려되고 있다는 건의에 “제로페이 등을 적극 활용해 대면 시간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전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코로나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하고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미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자체적으로 가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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