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방호 전문부대인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화생방사)는 4일 화생방 작전에 운용되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경북대와 국군대구병원 등 대구지역 방역을 지원했다. 

국군화생방사는 국가급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화생방 전문부대로, 이번 코로나19에 맞서 ‘화생방사 특수임무대’(이하 특임대)를 구성했다. 

이번 방역을 지원한 경북대학교와 국군대구병원은 육군 2작전사령부와 대구시 협력 아래 우선 방역이 필요한 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특히 경북대는 지난달 20일 전산정보원에 확진자 발생한 이후 미처 방역 지원을 받지 못해 2월 29일부로 건물을 폐쇄한 상태다. 

국군화생방사는 이번 방역을 위해 화학 및 생물학 작용제로 오염된 지역을 제독할 때 운용되는 ‘과산화수소 이온 발생기’를 투입했고, 특임대 시설내부방역팀은 이 장비를 이용해 경북대 방역을 지원했다.

‘과산화수소 이온 발생기’는 과산화수소액을 플라즈마 상태의 활성화 이온으로 생성하여 탄저균, 메르스, 에볼라, 코로나19 등을 제거한다. 

또한 시설내부방역팀은 밀폐되고 오염된 지역에서 최대 8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최신형 ‘양압식공기호흡기 2형’을 착용하고 방역을 지원했다. 

‘양압식공기호흡기 2형’은 기존 양압식 공기호흡기에 동력식 공기정화장치를 부착해 개량한 최신형 호흡기다.

신형제독차로 구성된 도로건물방역팀도 방역 지원이 절실했던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군대구병원 일대 방역을 지원했다.

이번 방역을 지휘하고 있는 류동관 국군화생방방호사령관은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방역에 최정예 화생방전문부대의 역량을 총동원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과 근심을 덜어드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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