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설문조사, 올해 中企 직장인 연봉인상률 3.2%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올해 연봉 협상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봉이 동결됐다’고 답한 직장인이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현재 연봉협상을 마친 중소기업 직장인은 67.3%로 나타났다. 이 중 올해 연봉이 전년 수준으로 ‘동결됐다’는 직장인은 5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상됐다’는 응답자가 46.5%, ‘삭감됐다’는 응답자는 2.5%로 적었다.

올해 연봉이 확정된 중소기업 직장인의 연봉인상률은 평균 3.2%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중소기업 직장인 연봉인상률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18년 연봉인상률은 3.7%, 지난해(2019년)에는 4.0%로 0.3%P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나, 올해는 3.2% 인상에 그친 것이다.

또 최근 3년 동일 조사결과 ‘연봉이 인상됐다’는 응답자는 매년 감소했으나, ‘연봉이 동결됐다’는 응답자는 매년 늘어났다.

2018년 같은 조사에서 ‘연봉이 인상됐다’는 응답자는 62.8%였으나, 지난해(2019년)에는 50.7%, 올해는 46.5%로 전년대비 4.2%P 감소했다. 반면 ‘연봉이 동결됐다’는 응답자는 2018년 34.0%에서 지난해(2019년) 44.2%로 증가했고, 올해는 51.0%로 6.8%P 증가하며 과반수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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