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관련 출원 57% 증가해

최근 1인 방송 열풍이 이어지면서 방송·통신업 상표출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298건에 불과했던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지난해에는 5173건으로 5년새 57%가 증가했다.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특허청은 소규모 자본으로 누구나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콘텐츠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5년간 출원된 방송·통신업분야 상표출원인을 살펴보면 법인의 경우 2015년에 2399건에서 2019년에는 3080건으로 28% 증가한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899건에서 2093건으로 133% 증가해 개인출원이 매우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령대별 개인출원은 20대 이하가 15.8%, 30대 38.3%, 40대 26.9%, 50대 14.7%, 60대 4.3%로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방송·통신업 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1인 방송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펭수, 보겸TV, 보람튜브 등 대중에게 노출이 많은 방송들을 대상으로 원작자와 무관한 제3자가 상표 출원한 사례가 있으므로 방송을 시작하기 전 미리 방송명을 상표출원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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