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방역물품 전달
공제 회원사 부금 납부 유예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코로나19의 피해가 큰 대구·경북 중소기업에 마스크를 보내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대구에 마스크 3만개 보내

중기중앙회는 지난 4일 방역마스크 약 3만개와 손세정제 4000, 제균티슈 6000개를 긴급 확보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은 대민접촉이 많아 감염의 우려가 있지만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마켓이나 유통상가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문 회장은 중앙회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정책을 개발하고, 정부지원 대책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당초 김기문 중앙회장이 직접 대구지역을 방문해 중소기업계 애로를 듣고 방역물품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방침에 따라 현장 직접방문은 자제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출 만기연장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노란우산과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등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부금납부를 3개월 유예했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1일부터 노란우산과 중소기업공제기금의 만기 도래 대출건에 대해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했다. 코로나19 피해 업체에 대해서는 부금 납부도 3개월 유예했다. 이미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3일부터 노란우산의 대출 이자율을 3.4%에서 2.9%로 선제적으로 인하하며 소상공인 피해지원에 나선바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말까지 가입고객의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나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접수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신청을 위해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시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고객센터(1666-9988) 및 전국 18개 지역본부(공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중기중앙회도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고객 응대와 관련해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정부의 지원대책 모니터링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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