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최초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면세점 빅3 가운데 한 곳인 신세계는 이번 입찰에서 사업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현재 운영 중인 구역을 잃게 됐다.

10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전일 오후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각 사에 통보했다.

호텔신라가 DF3(주류ㆍ담배), 롯데면세점이 DF4(주류·담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DF7(패션·기타) 구역 사업권을 가져갔다.

앞서 지난달 27일 대기업 사업권 5곳에 대한 입찰에는 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모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은 탈락했으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에 처음 진출했다.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 진출을 위해 가장 높은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재 시내면세점만 2곳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 T1 DF5(패션·피혁), DF7 구역과 제2 여객터미널(T2) 탑승동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공사는 사업권 입찰이 없었던 DF2(향수·화장품) 사업권과 현대백화점면세점만 참여해 유찰됐던 DF6(패션·기타) 등 2개 사업권에 대해서는 다시 공고하기로 했다. 공고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은 DF8(전 품목)은 그랜드관광호텔, DF9(전 품목) 시티플러스, DF10(주류·담배)은 엔타스듀티프리가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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