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석유 고갈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1,2차 오일쇼크를 연상케하는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대체에너지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개발돼 일부 보급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쓰레기 소각열 등을 통한 폐기물, 수력, 바이오, 태양열, 풍력, 지열 등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 보급 비중이 전체 1차 에너지의 2.1%에 불과하다.
국내 1차에너지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7.6%에 달하며 다음으로는 석탄(23.7%), 원자력(15.1%), LNG(11.2%) 등의 순이다.
신·재생에너지중 폐기물에너지(68.5%)와 수력(27.6%)을 제외하고 바이오(3%), 태양열(0.7%), 풍력, 태양광(이상 0.1%) 등 나머지 에너지는 전체의 3.2% 정도다.
선진국을 보면 전체 1차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중이 덴마크 11.1%, 프랑스 7%, 미국 4.5% 등이며 총 전력량 중 비중은 덴마크(17.1%), 프랑스(14.3%), 미국(7.4%) 등에 비해 한국은 1.6%로 미미한 수준이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가고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대체에너지 비중은 지난 99년 3.9%에서 오는 2010년에는 4.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중을 2010년까지 12%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고, 미국은 2010년까지 300만㎾의 태양광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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