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미 FTA 발효 8년차('19년) 교역 동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8년차인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13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해 대(對) 세계 교역이 8.3%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실적이다.

FTA 발효 후 對美 교역 동향 (단위: 억불, % / 한국무역협회)
FTA 발효 후 對美 교역 동향 (단위: 억불, % / 한국무역협회)

지난해 미국으로의 수출은 733억 달러.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특히 FTA 혜택 품목은 6.3% 늘어났다. 비혜택 품목의 수출은 5.2% 감소. 2019년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0.4% 줄었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619억 달러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반도체, 항공기, 항공기부품 등이었다. 특히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로 원유,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한․美 품목별 교역 동향 (단위: 백만불, % / 한국무역협회)
한․美 품목별 교역 동향 (단위: 백만불, % / 한국무역협회)

같은 해 미국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12.3%로 전년 대비 1.3%P 올랐다. 1위는 중국으로 점유율 21.3%였고, 3위는 9.5%인 일본이었다.

2019년 대미(對美) 무역수지는 11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의 138억 달러보다 24억 달러 줄었다. 수출입이 모두 늘었으나 수입이 더 늘면서 흑자폭이 감소한 것이다.

한편, 2018년 양국 서비스 교역은 4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2019년도 서비스수지 통계는 6월 중순 한국은행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출은 163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9.0% 늘었고, 수입은 306억 달러로 2.2% 줄었다. 서비스 수지는 143억 달러 적자. 전년의 163억 달러 적자보다 그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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