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중기부, 20만명 소상공인 자금난 숨통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와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란우산(소상공인 공제) 대출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노란우산 대출 14000억원에 비해 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노란우산공제 대출 금리를 0.5%포인트 한시적으로 인하해 일평균 99억원의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경영 악화로 공제부금 납부가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공제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대출 재원 증대에 따라 약 20만명의 공제 가입 소상공인의 자금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공제해약 환급금의 90% 이내에서 1년간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중기중앙회 지역본부나 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www.8899.or.kr), 스마트폰(노란우산 앱 설치) 또는 전화(1666-9988)로 신청하면, 신청 당일에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에게 노란우산 대출 확대와 이자율 인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앞으로 코로나19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소상공인 생업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노령 등으로 인한 생계 위협으로부터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2월말 현재 총 125만명이 가입해 12조원의 부금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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