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 기술자립·인공위성 고도화 등에 집중 활용

정부가 올해 누리호 개발과 우주 부품 국산화 등 우주개발사업에 61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16개 관계부처 합동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2020년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 우주 위험대비 시행계획 등 3개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에는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6대 전략이 담겼다. 투입되는 예산은 6158억원으로, 작년(5787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2331억원이 투입되는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을 통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75t급 엔진 2개와 7t급 엔진 1개의 성능을 검증하고,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모델(FM) 제작한다.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개발고도화·다양화전략에는 3183억원을 투입, 재난재해 대응과 농산림·수자원 등을 감시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3기를 개발한다. 또 올해 내로 차세대 중형위성 1호를 발사해 도시 계획과 지도 제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목적 실용위성 7A호를 개발하고 내년 발사할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6호와 7호의 위성체 조립과 기능시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329억원이 투입되는 우주 탐사에서는 한국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의 설계 검토를 마치고, 궤도선에 실릴 탑재체의 비행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은 20227월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혁신 생태계전략에는 202억원을 투입해 우주 기술 개발 사업인 스페이스 챌린지 사업을 시작하고, 한국과 미국 간 공동 연구를 추진해 미국 NASA의 민간 달 착륙선 사업인 CLPS 참여를 목표로 한다.

102억원이 투입되는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 일자리 창출전략에서는 민간 우주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우주 개발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맞는 패키지 수출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우주 부품시험센터 등 국내 인프라를 활용해 우주 환경 부품 시험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자급 우주 부품 국산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형 위성 항법 시스템에는 10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위성 정보 활용 시행계획우주 위험 대비 시행 계획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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