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와 간담회서 밝혀
"앞으로 매일 점검회의 할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에 대해 “보름 정도 지나면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민생경제 조기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중소기업 대책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이 크게 늘면서 지난주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위탁 보증제도를 도입했다”며 “이번 주부터 시중은행에서 위탁 보증업무를 시작하면 하루에 7000건의 보증이 처리돼 보다 빠른 대출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10만건이 접수되어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적어도 15일이 지나야 적체 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영선 장관이 16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이 16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보증업무를 추진할 때 3000만원 이하의 대출은 현장 실사를 생략하고, 2000만원 이하는 소진공에서 직접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보다 빠르게 경영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의 각 창구까지 보증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 차원에서 풀 수 있는 자금 대책은 다 풀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이 현장에서 잘 지급되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매일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현장 행보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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