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16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전국 50개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성명서를 내고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골목상권의 붕괴와 소상공인의 연이은 휴폐업, 지역경제 붕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원배 수퍼마켓연합회 회장은 “ 코로나19에 대한 확산 우려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 나라가 코로나 19로 인해 이미 피폐해져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은 휴폐업은 물론이고 줄도산까지 이어져 생계를 잇는 것 자체가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자영업자들의 경영 상황이 경기 침체로 악화 일로였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골목상권엔 손님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라고 말하면서 30평 이하의 영세한 동네슈퍼는 평소보다 30% 이하로 매출이 하락했고, 담배와 생필품 외에는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평소 같으면 나들이객이나 주말 등산객, 가족 모임 등으로 인해 관련 상품 등과 부가 상품 등의 판매가 활발했지만 지금은 마스크가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배달을 요청하는 고객들은 늘었지만 배달사원을 쓸 수 없을 만큼 매출은 하락을 하는 ‘기이한 현상’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사상 유래 없는 감염병 재난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로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생계’라는 “목숨줄”로 고통을 온 몸으로 겪고 있는 만큼 추경의 규모나 시기가 다른 때와 같을 수도 같아서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규모의 예산이 빠르게 통과 되고 소상공인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게 정확한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 소상공인 긴급 경영 안정자금 지원 확대 △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액 확대 △ 온누리상품권의 취급처 및 사용처를 골목상권 전체로 확대 △ 소상공인대출의 만기 연장 및 거치기간 연장 △ 긴급 생계 및 경영 안정 자금 심사 기준 완화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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