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핵심 성장모멘텀인 대중국 수출이 지난 4월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업계가 원인분석 및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일)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올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한데 이어 중국 수출물량도 지난 4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5∼6월중 중국에 수출된 자동차부품의 수출량 감소율은 각각 -13.3%와 -0.1%로 2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성장 둔화세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중국 수출 부진은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자동차 경기위축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차량용 스프링 생산업체 대원강업은 지난해부터 중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중국 자동차 판매시장 위축 등 부정적 요인 발생으로 진출여부 및 시기 결정을 놓고 고심중이다.
자동차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현지공장 설립에 맞춰 동반진출을 해 온 상태로, 최근의 시장위축이 부품업체들의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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