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 증권은 PC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했다며 올해 PC시장 성장률은 11%로 예상되지만 내년은 8%로 둔화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CSFB의 로버트 셈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의 대부분은 현재 PC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PC산업은 신규 구매보다 교체 수요에 따라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셈플 애널리스트는 또 PC업체들은 표준화된 부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효율적인 공급·유통망을 갖춘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 등급을 부여했으며 애플에 대해서는 ‘중립'을 제시했다.
그는 "델은 비용이 낮은 유통모델로 업황이 부진했는데도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며 "따라서 PC 업계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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