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의 17배 규모 ..86개 주요국 평균 29.2% 감소
코로나19 언제 끝날지 예측안돼..충격파 오래 지속 예상

코로나19 공포로 세계 증시가 폭락 중인 가운데 최근 한달간 전세계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간 3경200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지난 19일 기준 86개국 증시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들 국가의 시가총액은 62조2572억 달러로 지난달 19일보다 25조6136억 달러(29.2%) 감소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3경 2조원으로 한국의 작년 명목GDP(1913조 9700억원)의 약 16.7배에 달하는 규모다. 조사 대상 86개국 중 85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 중 시총 감소 폭이 30% 이상인 곳도 40여개에 달했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동원 가능한 정책 대응 카드를 쓰고 있지만 시장의 불안정성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가 언제까지 영향을 미칠지 판단이 안서기 때문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 15일 코로나 리포트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보다는 9/11테러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으며, 미국인의 약 50%인 1억 5천만명이 감염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냉각된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금융정보 전문업체 인포맥스에서 직원이 코스피, 다우, 유로스톡스50, 국제유가 그래프를 비교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냉각된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금융정보 전문업체 인포맥스에서 직원이 코스피, 다우, 유로스톡스50, 국제유가 그래프를 비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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