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전국 순회 간담회 실시]
현장 찾아 생생한 애로 듣고 밀착형 지원정책 마련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9일 부산시기계조합에서 첫번째로 열린 영남권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다양한 응원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연이어 20일 광주수퍼마켓조합에서 열린 호남권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앞줄 오른쪽) 등이 간담회에 앞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9일 부산시기계조합에서 첫번째로 열린 영남권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다양한 응원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연이어 20일 광주수퍼마켓조합에서 열린 호남권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앞줄 오른쪽) 등이 간담회에 앞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상황을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지원정책 마련에 본격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9일과 20일 영남과 호남지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간담회를 갖고 지역 중소기업계의 생생한 애로를 전달받았다. 이어 수도권(인천·경기) 강원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 서울 순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전국조합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내용을 정부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영남권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중소기업 피해 실태조사결과를 포함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정책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공장 가동중단에 어려움

19일 화전산단 소재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된 영남지역 간담회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부산·울산·경남 소재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김문환 부산지방중기청장, 권태성 부산고용노동청장, 권혁재 부산조달청장, 김상원 기업은행 부산지역본부장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장들도 참석해 수퍼, 시장, 유통상가 등 중소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 앞서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회장 김병수)는 영남권 중소기업협동조합 5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피해 관련 긴급 모니터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 대다수 영남권 중소기업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의 장기화를 우려했다. 특히 수출입관련 조합들은 중국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납품차질과 주문 중단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면서 중국 방문을 못하면서 영업활동 차질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통·서비스관련 조합들은 각종 모임·외출자제로 인한 내방고객 감소와 매출 급감을 비롯해 지역 어시장의 매출 80% 급감하고, 라면 등 일부 생필품이 대구 지역으로 몰리면서 타지역은 수급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채용 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주문 물량이 줄어들어 신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을 지연시키거나, 계약을 취소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관련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생산시설에 마스크 수급 안돼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회장 김석원)은 지난 20일 광주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호남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광주전남 및 전북 소재의 수퍼, 사진앨범, 식품가공 등 생활밀착형 협동조합 이사장 1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에서는 안원호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직무대행), 강현철 광주고용노동청장, 홍권석 산업은행 충청호남본부장, 조성수 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기업인들의 애로를 듣고 중소기업 현장도 같이 둘러봤다.

호남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생산시설의 마스크 수급에 대해 건의했다. 특히 식품가공업체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지만 대부분의 마스크가 공적 마스크로 풀려 구매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내수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지자체와 시군 등에서 발주물량을 축소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외에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대비한 홈앤쇼핑의 일사천리 방송 확대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 면제 지역 신용 보증재단 보증요율 인하 등이 건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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