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경영학 박사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경영학 박사

당신은 위기가 도래했을 때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가?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위기라는 상황을 겪지 않은 이가 누가 있을까? 자금, 사람, 판로개척. 정말 다양한 이슈로 매일 매일을 전쟁터에 내몰려져서 살아왔다. 그런데 코로나19까지. 주가폭락에 환율폭등까지 겹치면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일이 없었을까? 아니다. 인간이 존재하는 동안 자연재앙, 전쟁, 리더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파산 등 수없이 많은 굴곡을 거치면서 2020년이 된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가? 첫째, 미래를 내다보며 사고의 전환을 해야 한다.

이렇게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경험 또는 있었던 일들에 대한 과거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물론 자신이 익숙한 것 들과의 결별이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야만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실행해야 한다. 억지로라도 자신을 높은 곳으로 올려놓고 아래를 내다보며 미래를 설계하자.

둘째, 더 많이 당당해지고 잘 될 것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어려워지면 기업을 책임져야 하는 리더들은 중압감으로 인해 더 빨리 위축되기 쉽다. 그리고 직원들을 의지한다. 그들에게서 라도 좋은 아이디어, 타개책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데 리더가 자신없는 표정과 말로 대하면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바이러스가 바로 침투해 그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불안한 상황에서 직원들 역시 상사를 바라보는데 그들은 리더의 말과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셋째,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기업이 어려워지면 직원들은 가장 불안한 것은 고용에 대한 것이다. 그들에게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럴 때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느냐가 결국 미래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다.

과거의 틀 벗어나 미래설계당당한 리더십 표출이 중요

리더가 확신을 갖고 희망을 줄 때 직원들도 새로운 시각을 갖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된다.

20년 전 50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던 한 중소기업 대표는 부도가 나서 큰 어려움을 겪어서 주변 사람 모두가 회생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말주변이 없어서 전에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힘들어하는 편인데 오히려 위기상황에서 자신만의 솔직한 마음의 언어 최선을 다해 회사 살리고 맘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이런 어려움을 겪게 돼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잘 회생해 본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위기상황에서 리더십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만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아무리 AI가 분석을 잘해도 모든 상황을 고려하며 미래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결국 나 자신의 유니크 함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유니크 한 말을 만들자.

 

-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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