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원탁회의 참석, 입국제한 예외조치도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첫 비상경제회의를 열기 전날인 18일에 청와대에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고용유지 지원금 한도 확대, 주요 수출국 예외입국, 만기도래 대출금 연장 등 중소기업 지원책을 건의했다.

이날 김 회장은 고용유지지원금 한도를 넘는 부분은 기업이 부담한다중소기업은 90%까지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감원 대신 휴직이나 일시 휴업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한도는 하루 66000, 198만원이다.

또한 김 회장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도 시중은행도 중소기업 대출 만기를 연장해 해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주요 수출국 예외 입국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출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입국제한 등 국경 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자료도 인용했다. 아울러 김기문 회장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기는 대출한도에 여력이 없어도 추가대출을 해 주고, 보증한도가 없는 기업은 특례보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서 주최한 원탁회의에는 경영계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부문을 대표해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