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228.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3.9원 내린 달러당 1226.0원으로 시작한 뒤 장 초반 코스피 하락에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해 2조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했으나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대형 부양책에도 밤사이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랐지만 나스닥 지수는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도 이날 0.33% 내린 1,699.11에 개장했다.

미 의회에서 아직 경기부양책이 통과되지 못한 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 흐름,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07.7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5.30원)에서 2.4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