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0년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 신규 추진
글로벌 CPU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슈퍼컴퓨터 원천기술 개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20~’23년 460억원/’20년 90억원)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터'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생산․처리․활용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정부는 2011년 제정된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기술개발을 지원해왔다.

이번 사업은, 슈퍼컴퓨터의 핵심인 중앙처리장치(CPU)를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CPU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함께 설계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먼저, 슈퍼컴퓨터용 고성능․저전력 CPU 및 코어 설계 기술을 확보․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계산노드를 개발하고, 여러 대의 계산 노드(단위 컴퓨터)를 연결하여 클러스터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한다. 

또한, CPU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개발 초기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설계하고 슈퍼컴퓨팅 응용 분야에 특화된 CPU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 

이번 사업은 4년 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후속 연구를 연계해 슈퍼컴퓨터 CPU 기술개발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 사업 연구개발 내용 [과기정통부 제공]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 사업 연구개발 내용 [과기정통부 제공]

이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를 진행하며, 향후 연구개발 결과물 활용을 위해 슈퍼컴퓨터 활용 기업 또는 기관 등을 컨소시엄에 포함해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 3월 공고를 시작으로 4월 24일 18시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은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해보고자 하는 과제로 매우 도전적인 연구개발 사업”라고 하며, “4년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완성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한 후속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연계하여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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