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웨스트벵갈 도시개발공사와 스마트 빌딩 시스템 구축 공급계약 체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권영해)의 보육기업인 ㈜엔엑스테크놀로지(대표 남주현)가 인도 국영기업인 WBHIDCO(웨스트벵갈 도시개발공사)와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AICBM 기반 스마트 빌딩 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AICBM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Cloud(클라우드), Big Data(빅데이터) 및 Mobile(모바일)의 첫 글자를 모은 합성어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2014년 2월 설립되어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제어관리시스템,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개발·보급해 온 기업이다. 2015년 ‘도전! K-스타트업’에서 장관상을 받은 이후 울산센터의 보육기업으로 사업화 포인트케어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며 자금지원, 투자유치, 마케팅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센터의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엔엑스테크놀로지의 IoT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Green On’을 울산센터에 시범 설치함으로써 사업화에 필요한 제품 홍보와 기술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지원한 이력이 있다.

엔엑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한 WBHIDCO는 약 1.2억 인구의 웨스트벵갈 주 전체의 도시 개발을 담당하는 초대형 공기업으로, 인도 주정부의 스마트 시티 계획에 따라 웨스트벵갈에서 스마트 시티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개발 중에 있다.

2018년도 인도에 첫 발을 내딛은 엔엑스테크놀로지는 그 해 1월 웨스트벵갈 주 정부과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WBHIDCO 사옥에서 AICBM기반 스마트빌딩 시스템 ‘enbrix’의 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엔엑스테크놀로지의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 ‘enbrix’
엔엑스테크놀로지의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 ‘enbrix’

WBHIDCO에 적용된 엔엑스테크놀로지의 ‘enbrix’는 AI, IoT, Big Data, Cloud, Mobile 등 신기술이 총 집약된 AICBM 기반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으로 관공서, 상용건물, 공장 등 모든 건물에 구축 가능하며, 시스템 스스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자동 운영되어 에너지 절감, 안전사고 예방, 생산성 및 편의성 향상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오랜 테스트 기간을 통해 인도 현지 상황에 맞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력 절감 효과 등 기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해 3월, WBHIDCO와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엔엑스테크놀로지 남주현 대표는 “인도는 엄청난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매년 수천만 명의 중산층이 생겨 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특유의 문화, 절차 등으로 글로벌 대기업들도 진출을 어려워하는 국가”라며, “엔엑스테크놀로지의 이번 WBHIDCO와의 공급계약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꾸준히 성과를 만들어 낸 대단히 예외적인 사례로 현지에서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센터 관계자는 “금번 엔엑스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진출의 성공적인 사례처럼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 교류 분야에서 성과를 내 많은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에너지 절감 관리 영역을 넘어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하며 건물 및 지역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신기술 적용도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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