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1세기 중소유통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4년간 총 1조 1,890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대적 구조개선 추진으로 중소유통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유통학계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산자부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훈련·의식개혁 등 상인정신 혁신 ▲정보화·상점가 환경개선 등 점포·시장구조혁신 ▲부가가치 높은 코너 도입, 공동구매 등 수익구조혁신 ▲공동물류·조직화 촉진 등 조직혁신을 골자로 하는 ‘4대 실천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토론회에서 최장호 SLI 대표는 “중소유통업은 5인 미만 소매업체가 95.9%를 차지하고 1인 평균 근무시간이 12.6시간에 이르는 등 매우 영세하다”며 정부가 전문상가단지 조성이나 정보화사업, 공동물류·구매사업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소유통업체는 카드 수수료 등에서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