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극복 위해 中企에 초저금리 자금 공급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비롯한 전체 금융권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지원협약을 맺고 30조7000억원 규모의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초저금리(1.5%) 자금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전 금융권 협회와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은행권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날은 전체 금융권과 지원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권은 △4월 1일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시행 △여신 회수 자제 및 신규 자금 지원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및 펀드 규모 확대 △증권시장안정펀드 신속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권의 출자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는 각각 20조원(10조원+10조원), 1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또 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1.5%) 자금 공급 및 적합 상품 안내 △지역신용보증재단 업무 위탁 등에 협력하고, 보증기관은 금융권과의 보증심사 및 비대면 업무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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