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최근 유화관련 원료가격이 급등, 관련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이 이들 가격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동결하도록 해줄 것을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에 건의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6일 건의문에서 “극심한 내수침체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PE, PP, PVC 등 유화원료 가격마저 급등해 관련 중소기업들의 가동이 중단되고 생산기반이 무너질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특히 “관련 대기업들이 에틸렌에서 유화원료를 추출해 국내시장에 공급하기보다는 에틸렌 자체를 수출함에 따라 공급부족으로 유화원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계는 또 “관련 대기업들은 고유가속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수출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원료를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계는 따라서 제품원료가격을 연말까지 동결해줄 것과 중소기업이 제품원료가격 인상분을 제품판매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매월 단위의 가격인상을 최소한 분기단위로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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