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도 2002년 이후 최저 … 22.76달러 기록

국제 유가가 또다시 폭락하며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전쟁에 나서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고, 3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장중 최저가이다. 이날 WT는 전 거래일 보다 약 7% 하락한 배럴당 20.09달러에 마감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냉각된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금융정보 전문업체 인포맥스에서 직원이 코스피, 다우, 유로스톡스50, 국제유가 그래프를 비교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냉각된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금융정보 전문업체 인포맥스에서 직원이 코스피, 다우, 유로스톡스50, 국제유가 그래프를 비교하고 있다.

 

브렌트 유 역시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3%나 하락한 배럴당 21.65달러를 기록했다가 다소 회복해 22.76달러에 마감했다. 이 역시 2002년 11월 이후 최저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0일 올해 1분기에 원유 수요가 전 분기 대비 하루 평균 120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무려 12%나 감소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감소폭이라고 CNN 비즈니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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