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서부 경남의 진사지방산업단지내 서부첨단단지를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최근 건의했다.
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산업 관련 85개 업체 가운데 51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진사지방산업단지는 항공산업 집적도가 가장 높은 항공산업 관련 인프라 최적지로 단지내 서부첨단단지 10만평을 항공우주산업집적화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자부에 건의했다.
도는 현행 항공산업개발촉진법상 토지 임대 등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결과적으로 비싼 땅값 때문에 업체들이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법 개정도 함께 건의했다.
국내 항공산업은 초음속 고등훈련기기를 독자개발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 생산능력이 세계 15위권인 13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공장부지 규모가 해외 항공업체에 비해 소규모일뿐만 아니라 집적화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도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지식집약형 미래산업인데다 여타 관련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크다”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 전략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집적화단지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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