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둔화하면서 국내 4대 금융지주들도 올해 한국 경제가 2% 초반 혹은 그를 하회하는 수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는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경제가 2% 내외의 부진한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2.1%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2% 내외의 부진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고, 하나금융은 2% 초반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2분기 이후까지 장기화한다면 2%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과거 유사한 전염병 사례와 비교해서도 이번 코로나19가 주요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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