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온라인 유통이 대세인 거는 삼척동자도 아는 때입니다. 그리고 유통명가 롯데가 마침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롯데는 4월말 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 애플리케이션 롯데ON’을 론칭합니다. 롯데ON은 그룹의 모든 유통사업 계열사를 품에 안게 됩니다. 롯데그룹에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홈쇼핑·롯데닷컴·롯데하이마트·롯데슈퍼·롭스 등 7개 유통사업부가 있습니다. 이들 온라인 쇼핑몰을 이제 롯데ON에서 하게 되는 겁니다.

온라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롯데가 수년간 고민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온라인 쇼핑의 특성에 롯데의 강점인 오프라인과의 접목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또 상품 주문하고 배송하는 건 기본이고 AI를 통한 제품 추천까지 경쟁사 온라인 쇼핑의 장단점들을 모두 분석해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렸습니다.

이번 롯데ON의 최대 강점은 AI입니다. 롯데가 그동안 보유한 데이터만 3900만명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의 소비 행태와 습성을 정보로 갖고 있는 겁니다. AI를 통해 어떤 고객이 롯데백화점에서 텐트를 사고 또 롯데마트에서 바비큐용 숯을 구매했다는 정보가 나오면 롯데ON에서는 이 고객이 캠핑을 준비하는 걸로 파악해 다른 캠핑 제품을 추천하기 시작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롯데슈퍼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롯데프레시를 활용해 실시간 배송, 당일 배송, 새벽 배송은 물론 퇴근하면서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진행을 하게 됩니다. 요즘 배송업계는 시간과의 싸움이 점입가경인데요. 마침 롯데는 전국에 약 13000여개의 각종 매장이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빠르게 해당 상품을 준비해 배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AI를 통한 온라인 최적화 그리고 기존 유통망을 이용한 신속한 배송. 2가지 특징이 이번 롯데ON의 강점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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