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통신신호를 원하는 곳에 빠르고 정확하게 보낼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 전송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해양대학교 김기만 교수(전파·정보통신공학부)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중에서 고속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수중 다채널 입출력 시스템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해저 탐사에서 수중 로봇을 제어하거나 군사용 수중 레이저 장비, 어선의 대형 그물 제어시스템, 스쿠버 장비 등에 널리 적용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송신과 수신 신호를 제어하면서 다수의 센서를 통해 신호를 전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송신신호가 산란, 굴절, 회전 등의 왜곡현상 없이 수신장치로만 도달되도록 함으로써 전송속도를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전송효율을 최대화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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