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추가로 지정한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 기업, 기관, 연구소 등이 한데 모여 비용 감소와 기술 혁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전북(태양광, 풍력)과 광주·전남(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최초 지정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추가 지정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희망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후보지를 선정한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7월말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지난해와 같이 ▲사업계획의 구체성(기반역량, 전략) ▲적합성(단지조성 필요성, 정책 부합성) ▲수행 능력(운영 방안, 재원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자체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의 조성 계획에 대해 분야별로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지역에는 에너지 관련 기반 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연구기관 지정과 사업화 촉진,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또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감면, 정부 연구개발(R&D) 참여 시 가점 부여,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추가지정 절차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추가지정 절차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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