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9일 1분기 단기사채 발행 규모를 분석한 결과 총 29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조4000억원(18.8%)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분기 보다는 17조8000억원 감소한 추세다.

 

종류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243조5000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49조7000억원 발행되며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났다. 외화표시 단기사채 발행량은 4억39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이 291조9천억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예탁원은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7일 이내 초단기물은 181조2000억원 발행됐다. 전년 동기보다 14.9% 늘어난 수치다. 8일~3개월 이내 만기물은 110조7000억원 발행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발행량이 266조4000억원, 'A2' 이하 발행은 2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에서 172조9000억원 발행해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어났다. 증권사는 전체 발행의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카드·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 발행은 4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유동화회사는 49조7천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은 29조8천억원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