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
생산, 내수, 수출 증가, 개소세 인하 정책 등으로 내수 견인

3월 자동차산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내외 환경 악화에도 호조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이달 생산과 국내 판매, 수출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8%, 10.1%, 1.3% 늘었다.

생산은 최신 모델 판매 호조와 신차 효과,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 가까이 늘어난 36만 916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도 개별소비세 인하와 일부 업체의 특별 할인 프로모션, 영업일 증가 등으로 17만 2956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 판매는 신차에 대한 인기와 기존 모델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늘었다.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가 부진(-67.8%)한 가운데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회복(+55.9%)으로 전체적으로는 15.3% 증가했다.

수출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21만 900대를 기록했다. 특히 SUV는 13만 8837대가 수출돼 지난 2016년 12월의 13만 9185대에 이어 역대 2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편, 친환경차의 경우 국내 판매는 28.8% 증가한 1만 7655대, 수출은 36.9% 늘어난 2만 6073대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의 수출은 연속으로 각각 32개월과 21개월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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