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철 영상공장 대표·최봉순 다소미 대표

이재철 영상공장 대표
이재철 영상공장 대표

기부라는게 꼭 돈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해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것이 우선 같아요

이재철 영상공장 대표의 말이다. 이재철 대표는 최봉순 다소미 대표와 공동으로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10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부했다. 이재철 대표는코로나19로 판매율이 높은 요즘,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재철 대표는 약사이신 어머니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신 덕분에 어릴때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쇼핑 PD 이자 사내 봉사동호회 출신이기도 한 이대표는 그때부터 돈 벌면 기부하고 싶다가 아닌 평소에 기부를 꾸준히 하자가 모토가 됐다고 한다. 특히 봉사활동이 보상을 바라거나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 아닌 그냥 하고싶어서 하는 일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퇴사 후 1년 정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소소한 도움이라도 필요한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도움의 방법을 고민 끝에 PD 출신인 자신의 특기를 살려 중소기업의 홍보영상을 제작해주는 업체를 지난해 창업했다. 공동구매형식을 활용해 중소기업 10~12군데가 공동으로 홍보비를 지불하기 때문에 개별업체당 부담하는 비용은 기존의 1/10에 불과하다는게 이재철 대표의 설명이다. “처음에는 재능기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것이 입소문이 퍼지면서 의뢰가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10차까지 촬영을 마쳤고 13차 공동촬영까지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이 대표는 좋은 홍보영상으로 인해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매출의 일부로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꿈꾼다면서, 이것이 기업과 사회의 선순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영상공장 임직원 전원이 사랑나눔재단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키우다보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이재철 대표는 앞으로 봉사활동 영역을 기아를 겪고 있는 아이들과 동물을 대상으로 넓혀가고 싶다고 한다. “자녀를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잘 성장할수는 있는 사회도 제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최봉순 다소미 대표
최봉순 다소미 대표

한편, 다소미는 국내의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을 홈쇼핑에 런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하는 회사다. 최봉순 다소미 대표는 중소기업 현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서류작성과 같은 행정력이 약해 홈쇼핑같은 판로채널에 진입조차 못하는 회사들이 많다며 회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는 최 대표의 장남인 최동원 본부장이 회사를 총괄하면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가업승계기업이기도 하다.

최근 살균소독제 제품의 홈쇼핑 방송을 준비하다가 사랑나눔재단을 알게되 물품기부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최봉순 대표는 봉사활동에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행동으로 실천 할 수 있어 좋았다조금만 인식을 바꾸면 주변에 봉사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 대표는 항상 처음이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 그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의외로 쉽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작은 생각이 실천으로 이뤄질 수 있으니 먼저 실천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봉사활동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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