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동아줄’은 대·중기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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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동아줄’은 대·중기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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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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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구(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형구(한국중부발전 사장)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세상의 모든 만물은 4대 원소로 이루어졌다고 믿었다. 흙과 물, 공기와 불이었다. 그들은 이 4대 원소에 사랑과 증오가 결합돼 세상만물이 생성되고 소멸한다고 설명했다. 이 생각은 오랫동안 서양의 점성술과 예술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근대까지 널리 받아들여졌다. 오늘날 한 가지 변화가 있다면 불을 대신해 전기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19세기에 발명된 전기는 현대문명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사람에게 신선한 피가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듯 전기는 현대문명을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혈액이라고 할 수 있다. 기후 변화가 심각해진 오늘날 전기는 환경보호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신기술의 개발과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60년간 우리경제의 놀라운 발전도 값싸고 양질의 전력공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18년 가정용 전기요금을 보면 우리나라는 시간당 메가와트(MWh) 기준 110달러 수준으로 OECD 주요국 중에서 세 번째로 저렴하다. 산업용 전기도 OECD 평균이하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범국가적 대응과 전력발전사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 가능했을 것이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경제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세계경제가 공급망 사슬로 연결돼 있는 상태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파급범위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언젠가 끝날 시점을 대비하고, 산업의 리스타트를 위해 전력분야에서도 첨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다.

 

협력사와 파트너십 더욱 강화온라인 구매상담 등 가속페달

한국중부발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추진해왔다. 다양한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한 성과공유 프로그램, 새로운 협력업체 발굴을 위한 구매상담회, 지역상생을 위한 농어촌기금 출연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왔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준수하는 동시에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향상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협력사 대표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장개척, 글로벌 테스트 베드, 부품 국산화, 스마트 공장 구축 등 코로나로 인한 협력사 경영애로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처음 열리는 온라인 회의여서 우려도 있었지만 참석자들은 시간과 효율측면에서 대단히 심도있는 간담회였다는 평가다.

다음으로 온라인 구매상담회도 큰 의미가 있었다. 보령발전본부가 중심이 돼 열린 비대면 상담회에는 9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는데 발전 기계뿐만 아니라 전기 분야에서도 새로운 제품들이 선보였다. 탈부착식 보온재, 가스터빈 필터, 초음파 진단기 등이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온라인 구매상담회의 개선점을 찾아내어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에서는 이번 협력사 온라인 간담회와 구매상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모두가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특히 온라인 구매상담회는 디지털의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한 행사로, 앞으로 오프라인 상담회와 더불어 확산시키고자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중부발전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협력기업들에게 상생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스마트 전력을 생산하는 스마트 리더로 거듭 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박형구(한국중부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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