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조사, "이벤트〮쿠폰 없어도 배달 공공 앱 쓸 것"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수수료가 0원인 공공 배달 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성인남녀 374명을 대상으로 ‘공공 배달 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8.8%가 ‘거주 지역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가는 공공 배달 앱이 있다면 사용하겠다’라고 답했다.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11.2%에 불과했다.

최근 민간 배달 앱의 수수료 논란이 제기되면서 수수료가 0원인 ‘공공 배달 앱’이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처음으로 공공 배달 앱(이하 배달의 명수)을 개발한 전북 군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 0원인 배달의 명수를 만들었다.

공공 배달 앱을 이용하면 소상공인은 가입비, 수수료, 광고료 없이 사용하고, 소비자는 가입 축하 포인트, 지역 이벤트, 지역 상품권 결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공 배달 앱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4.15 총선 후보자들도 공공 배달 앱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렇다면 소비자 본인에게 이득이 없더라도 공공 배달 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을까.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내게 혜택이 없어도 사용하겠다(70.9%)’고 밝혔고 ‘내게 혜택이 없다면 사용하지 않겠다’ 17.4%, ‘잘 모르겠다’ 11.8% 였다.

음식 배달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배달 앱이 편리해서(73.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배달 앱이 주는 혜택과 이벤트가 많아서(11.5%)’,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줄어들어서(8%)’, ‘사람들이 많이 써서(5.1%)’, ‘원래 잘 이용해왔기 때문에(1.3%)’ 순이었다.

‘음식 배달 앱 이용 빈도’는 ‘가끔 이용한다(35.6%)’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앱 이용 빈도의 변화’에 대해 응답자 58.8%가 ‘변화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