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초당적 협치 주문
中企업계 출신 5인 여의도 입성
현안 해결 입법 기대감 고조
근로·임금제 보완 강력 촉구

중소·벤처 출신 5인 국회 첫 입성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결과 중소기업계 인사 5명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김경만 전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더불어시민당 이동주 전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미래한국당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미래한국당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미래한국당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가나다 順)
중소·벤처 출신 5인 국회 첫 입성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결과 중소기업계 인사 5명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김경만 전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더불어시민당 이동주 전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미래한국당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미래한국당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미래한국당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가나다 順)

“21대 국회에서는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여야(與野) 협치를 통해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번 4·15 총선에 대한 논평에서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제살리기를 꼽았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저성장 국면에 코로나19까지 덮친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에 속에서 경제살리기를 위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16일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인들이 신명나게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또한 기업을 옥죄는 과도한 노동·환경규제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바, 입법과정에서 중소기업계와 적극 소통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이번 21대 국회를 향해 경제 국회’ ‘중소기업 중심의 국회가 돼 달라고 한 목소리로 주문한 것이다.

무엇보다 중기중앙회에서는 창립 이후 58년 만에, 경제단체로는 유일하게 임직원 출신의 김경만 전 경제정책본부장이 21대 국회(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입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경만 당선인은 중기중앙회에서 통상산업본부장, 고용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中企 전문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그간 중앙회를 찾아왔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중소기업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만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수행하는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었다“(김경만 당선인에게) 다년간 중소기업을 위한 많은 정책을 개발해온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헤아려 입법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경만 당선인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로 이원화된 금융지원 체계 개편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투자 활성화법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당선인은 중기중앙회에 납품단가조정협의권 부여 기술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배제 도입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등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21대 국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중소기업계 출신이 국회의원(비례대표 당선인)으로 배출됐다. 더불어시민당의 김경만, 이동주(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당선인과 미래한국당의 이영(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무경(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장) 당선인이 대표적이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민생경제가 최악의 경제위기를 넘기려면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선과 탄력근무제 확대 등 25시간제 보완 입법에 총력전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하도급법과 상생법, 중소기업유통발전법 등의 제·개정 요구가 커지고 있는 법안 역시 산적한 상태다.

중소기업계는 21대 국회가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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