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계획', 4.21일 국무회의에 보고

원전해체연구소가 2021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 계획’에 따르면 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7만3000㎡ 규모로, 중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2만4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구소 건설에는 총 32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이 출연(1934억원)해 법인을 설립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립 이후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장비구축 등을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원전은 약 450기이며 이 가운데 운영 연수가 30년 이상 된 것은 전체의 68%인 305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올해 중반 이후부터 세계 원전해체 시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한 시장조사기관(Bates White)에 따르면 전세계 원전 해체시장 규모는 549조원으로 추산된다.

원전 해체 실적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독일, 일본 3개국이며 영구 정지된 원전 173개 중 21기만 해체가 완료됐다.

정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확보와 한국 기업의 세계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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