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판매량을 바탕으로 3월 넷째주 시장 전월 대비 48%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시장 스마트폰 주간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3월 셋째주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3월 넷째주는 전월(2월 넷째주) 대비 48%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코로나19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판매에도 영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Counterpoint weekly smartphone sales tracker
출처: Counterpoint weekly smartphone sales tracker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중국에서의 생산 차질 문제로 인해 일부 업체들이 영향을 받았지만 미국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었다.

하지만 3월 첫째주부터 미국 내 확진자가 증가되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스마트폰의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통신사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60%를 폐쇄한 상태이며, 애플의 경우 현재 모든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한 상태이다.

다른 오프라인 채널 또한 폐쇄 또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구매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가와 실직으로 인한 수입 감소, 이동 제한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구매가 어려워지고 있어 판매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3월 첫째주를 기점으로 삼성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애플의 경우 점유율에 큰 변동이 없다가 하락하는 상태이다. 삼성 S20의 출시 영향으로 보이며 플래그십 제품 내의 점유율로 보면 삼성 S20의 경우 1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애플 11 Pro Max는 16%로 떨어졌다.

출처: Counterpoint weekly smartphone sales tracker
출처: Counterpoint weekly smartphone sales tracker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강민수 연구원은 “삼성의 경우 3월 6일 출시된 S20 시리즈를 통한 점유율 상승 효과가 나타나서 삼성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출시 직후에 발생한 오프라인 매장의 폐쇄로 이제 전작만큼의 성과를 단기간에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어, “향후 코로나 19 사태가 지나간 이후에 주요 브랜드들의 온라인 채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COVID19로 인한 스마트폰 판매 하락은 오프라인 매장 폐쇄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