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대구·경북의 주력 산업인 기계·자동차부품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사장 최우각)는 지난 23일 올 1분기(1~3)에 지역의 기계·자동차부품 기업 상당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50%가량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장 가동 중단과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 감소로 납품 물량이 줄었고, 기계 업종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설비 투자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도 부진하다. 대구세관의 3월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의 수출 실적 가운데 기계와 정밀기계8.8%, ‘수송장비9.7%씩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최우각 이사장은 정부가 기업의 운전자금 수혜가 어렵지 않게 하고, 코로나19로 단절된 수주 활동을 다시 재개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