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준범 보뚜슈퍼푸드 대표

포르투칼어인 보뚜(BOTO)는 브라질 아마존 강에서만 서식하는 분홍 돌고래로 현지 원주민들에게는 경외의 대상이자 희망의 상징이다. 보뚜슈퍼푸드의 김준범 대표(사진)는 자사의 건강 식품들이 희망의 상징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회사의 이름을 지었다고 했다.

 

노니 등 건강식 100여종 생산·유통

또한 김준범 대표는 한국에서 유행한 아사이베리를 처음으로 수입한 기업인이기도 하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던 김 대표는 해외 선수들이 먹던 아사이베리를 알게됐고 높은 향산화 효능에 끌려 수입하게 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좋은 아사이베리를 위해 브라질 아마존강을 찾아 직접 수확해보기도 했다. 현재 보뚜슈퍼푸드는 아사이베리 뿐 아니라 석류, 새싹보리, 노니 등 100여종의 건강식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한다.

김준범 대표
김준범 대표

김 대표는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기업 특성을 살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는 노니즙 등 약 1500만원의 건강 식품을 기부했다. 사랑나눔재단과 인연을 맺게된 계기도 기부를 할 곳을 찾던 중에 우연히 알게돼서 라고 했다.

그는 사랑나눔재단뿐만 아니라 푸드뱅크, 밀알복지재단 등 다양한 단체에 자사의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봉사단체에 제품 기부

김 대표는 건강은 누구에게나 관심사항인 만큼 우리 제품으로 건강해져 기쁘다면 그것이 우리의 행복이라며 건강으로 소외된 사람이 없는 사회가 꿈이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또한, “봉사에는 크고 작음이 없고, 현물, 현금, 재능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 만큼 생각을 실천으로 바꾸는 그 결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하고 싶은 봉사활동으로 회사 임직원이 다같이 할 수 있는 연탄봉사를 꼽았다. 아직 단체 봉사활동을 해본적은 없지만 관심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보뚜슈퍼푸드의 사무실은 굉장히 젊은 느낌이었다. 화이트톤의 사무실은 성수동의 여느 카페와 같은 분위기였고 사무실 천장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최신노래와 90년대 노래가 번갈아서 나오고 있었다. 칸막이가 전혀없는 것도 눈에 띄었다. 또한, 인터뷰가 이뤄진 김준범 대표의 집무실에는 많은 화분과 캐쥬얼한 그림이 눈에 띄었다.

김 대표는 누구나 음악을 선곡할 수 있고, 직원들의 여가활동도 지원하고 있다“2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25명으로 규모가 성장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칸막이가 없는 수평적인 회사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10년뒤 보뚜슈퍼푸드의 모습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 매출과 회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지금보다 직원과 소통이 더 잘되는 회사로 남고싶다는 김준범 대표의 말에서 그의 경영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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