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해외 패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패션산업을 앞세워 섬유산업의 불황을 타개하고 직물류 중심에서 창조적 브랜드 상품 등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경북패션이노베이션 2004' 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직물업계와 패션디자이너 단체 등과 함께 해외에서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경북 섬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으로 올해 직물과 패션제품 수출을 200만달러 이상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26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섬유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04'에 지역 20개 직물업체가 참가해 경북공동기업관에서 수출 상담을 벌이기로 했다.
또 행사 기간에 중국 바이어 250여명을 초청해 패션쇼를 열고 구매 상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고급패션의류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외국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상담을 하고 10차례에 걸쳐 패션쇼도 열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경북패션페스티벌'을 ‘경북패션이노베이션'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올해는 이 행사를 다음달 1일부터 이틀 동안 안동체육관에서 대구·경북지역 16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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