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소수정예로의 신속한 비즈니스 재편성이 회복탄력성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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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소수정예로의 신속한 비즈니스 재편성이 회복탄력성 키워드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62
  • 승인 2020.04.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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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13호 미션과 알파인 등반을 통해 본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현재 대부분 리더들이 보호 모드(protection mode), 즉 임직원 안전과 핵심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에서 복구(recovery), 즉 이동제한조치(Lockdown) 하에서 사업을 재개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최고의 CEO들은 또한 매우 예측불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 어떻게 회사를 재편(retool)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넥스트 노멀은 양극화 심화, 지역 시장 교란, 과거와는 다른 정부 정책 같은 특징을 들 수 있다. 예상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미래에 적응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CEO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을 생각해봐야 한다. 언제 비즈니스 재편성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재편성을 시작할 수 있을까? 감염병 대유행, 특히 락다운(lockdown)과 같은 이동제한조치 상황에서도?

 

아폴로 13호는 미션 중간 예상치 못한 사고로 필요 전원을 대부분 잃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전력을 조금이라도 소모시키는 장치와 기능을 모두 꺼야 했다. 하지만 NASA(미항공우주국)는 승무원을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에 우주선 전원을 다시 켜기 위한 순서를 정확히 알아내야 했다.

전원 공급의 순서들, 즉 무엇은 중지하고 무엇은 다시 켜야 하는지와 같은 수백 가지의 의사결정이 있었지만, NASA를 이끈 것은 승무원의 무사 귀환이라는 명확한 미션이었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무엇을 멈추고 무엇을 다시 켜야 하는지 많은 결정들에 부딪히게 된다.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 모든 것이 바로 미션에 대한 관한 것이며, 우리가 올바른 순서로 바른 버튼을 켜려면 회복을 원하는 우리 회사에 대해서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여러분의 회사가 일부 전원에 문제가 생긴 우주선이라고 생각해보자. 복구는 어떤 작업을 다시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수백 가지 결정을 포함하는 전원을 다시 공급하는 순서이다. 그리고 회사 리더인 당신의 임무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변화된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회사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올바른 순서대로 올바른 버튼을 누르는, 그리고 마찬가지로 잘못된 버튼은 끄기 위해, 리더는 비즈니스 재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나중이 아닌 지금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다.

첫째,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사태로 인한 전대미문의 이동제한조치인 락다운 상황에서 오히려 그간 억눌려온 회사 지배구조와 프로세스로부터 해방됐다고 말하는 CEO들이 있다. 주요 긴급 대응 조치들과 향후를 내다보는 논의에 매진해 되레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복잡한 인사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빠르게 배치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사소한 의사결정들에 수년간 소요하던 내부 논쟁과는 달리 몇 주 만에 새로운 사업을 재구상하고 있다.

둘째, 고객 니즈에서 경쟁 역학까지, 위기 이후 세계는 지금과는 매우 달라질 것이다. 구체적 변화 내용은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시장, 산업별로 달라질 것이다.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일선 현장 팀들에서 나오는 폭발적 창의성을 CEO는 조성해야 한다. 상명하복식(하향식) 거버넌스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해결책을 계속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기업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역량을 기반으로 많은 실험들 중 일부는 놀라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셋째, 위기 이후 비즈니스를 지배할 빅 아이디어는 무엇일까? 점점 많은 기업 CEO들이 그간 비즈니스를 지배해온 전문경영 체제에서 이제 해방돼야 할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 큰 규모의 조직이나 대기업을 죽이는 복잡성에서 벗어나 빠르게 움직이는 경쟁자들인 파괴적 혁신 조직이 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기존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되,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며,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쟁자들을 놀라게 할 비즈니스 재구성을 해야 한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현장에서의 새로운 실험에 힘을 실어주고 글로벌하게는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 조직은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일해야 하며, 복잡성을 없애고 모든 프로세스에서 병목을 제거해야 한다.

산을 정복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원정 스타일(expedition style) 등반으로 다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팀이 많은 장비와 캠프를 설치하고 몇주 간에 걸쳐 정상을 정복하는 방식이다. 소수 정예 팀이 각자 들고 갈 수 있는 장비만 가지고 빠른 시간 내에 정상을 오르는 알파인 스타일(alpine style mountaineering)과는 대조적이다. 알파인 등반가들은 위험 지역(danger zone)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적기 때문에 많은 생존 식량과 장비를 가져오지 않는다.

생각보다 많은 기업의 CEO들이 원정 스타일 등반 방식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다. 즉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다 같이 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방식인 것이다. 작은 언덕을 오르더라도 모든 여정은 산더미 같은 사람들과 장비를 필요로 해왔다.

 

복잡성 벗어나 빠르게 움직이는게 최선

기존 인사시스템 탈피, 적임자 신속 배치

팬데믹 상황에서는 현장 직접소통 필수

 

코로나 사태로 알파인 스타일 등반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이 방식도 위험은 있지만 원정 스타일 등반에 비해 더 빠르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방식이며, 다음의 다섯가지 실행 원칙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 비즈니스 재편을 위한 아이디어는 커야 하지만 알파인 스타일 등반과 같이 시작은 작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크게 신뢰할 수 있는 소규모 리더 그룹을 만들어 전략 방향과 미해결 이슈를 파악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포함한 외부 이해관계자의 아이디어도 수용하는 것도 좋다. 그런 다음, 여정을 위한 지도를 그리고 나침반을 설정하고, 같이 할 등반팀에 대해 협의하라.

둘째, 코로나 사태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문제를 더 작게 만들도록 대담하게 만들었다. 이제 문제들은 1시간 이내로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웹 시스템에 접속해 6~8명 정도가 참여해 해결한다. 비즈니스 재편을 위한 초기 단계는 특정 이슈와 위기를 다룰 권한을 부여받은 하위 그룹들이 활동하게 한다. 각 팀들은 위기에 대한 예측 및 시나리오 수립, 이전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 방식을 구상하고 알수 없는 사안에 대해 실험과 학습을 시작하고, 현장과 글로벌 운영 모델을 재설계하고, 비즈니스 재편을 위조직 변경 등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일에는 커다란 거버넌스나 조직 프로세스가 필요하지 않다. 퍼즐 조각을 맞추기 위해서 광범위한 조직의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고 실행에 옮기고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나중에 언제든지 원정 스타일로 전환할 수 있지만, 지금은 빨리 그리고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셋째, 비즈니스 재편을 논의하는 것은 CEO들이 비즈니스 성공에 필수적인 새로운 행동들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알파인 등반은 최대한 고산지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려는 방식이다. 기존 생각을 보호하거나 방어적인 행동에 보낼 시간은 없다.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모든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거울을 비춰주며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고 성장 사고방식(growth mindset)을 장려해야 한다.

넷째, 급박한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은 필수 근로자를 포함한 일선 현장 직원들을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시켰다. 현장의 직접적 개입은 계속적인 의사소통으로 발전해 나갔다. 정말 중요한 직원들로부터 진솔한 현장의 상황을 듣고, 최고 경영자들은 통찰력을 발휘해 냈다.

알파인 스타일 등반에서는 소수정예 팀들이 종종 정상에 도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탐구해낸다. 소규모 조직은 민첩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유사한 방식으로, 성공하는 기업들은 계속해서 일선 현장에서의 실험에 의존한다. 새로운 상향식 피드백 방식(bottom-up feedback loop)을 유지하고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팀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다섯째, 비즈니스 재편의 여정의 마지막에는 주요 경영의제(CEO Agenda)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베인앤컴퍼니가 진행한 200명의 CEO와 창업자 대상 포럼에서 두가지 핵심적 교훈을 발견했다. 하나는 60-40 규칙인데, CEO 아젠다의 60%는 현 업무와 관련된 경영의제이고, 나머지 40%는 회사를 변화시키는데 집중하는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 여기에는 비즈니스 개편과 같은 주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CEO 트로이카(troika, HR 및 재무 담당 임원을 포함) 인데, 알파인 등반 방식으로 같이 협업하며 사업 변화, 미래 사업 구축 등과 같은 빠르게 전환되는 비즈니스 개편에 대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비즈니스 리더에게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를 선택하기를 권고한다. 우주선이 지구로 방향을 틀고 시스템에 동력을 공급하고 무사귀환의 임무를 완수할 준비를 하는 아폴로13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니면 알파인 스타일 등반가 팀을 상상하며 정상을 향해 전진하면서 몇 주간의 여정으로 베이스캠프를 치고 대규모 팀을 데리고 온 경쟁자들을 내려다 보는 것을 생각할 수도 있다. 무엇을 생각하든 비즈니스 리더는 지금 위기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더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쟁자들을 놀라게 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 번역·정리 : 류종기 IBM Resiliency Services 실장

- 진행 : 이권진 중소기업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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