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지난 9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의 품질인증 중소기업이 1천개사를 돌파했다.
중기청은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제품의 품질 불량률이 싱글PPM 수준에 도달한 1천번째 싱글PPM 품질인증 중소기업이 배출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1천번째로 싱글PPM 품질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경상북도 경산시의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삼립산업(주)(대표 이충곤).
중기청은 이 회사의 생산제품인 ‘파킹 브레이크 레버(Parking Brake Lever)의 불량률 수준이 0 PPM에 도달해 싱글PPM 품질인증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지난 1995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생산제품 100만개중 불량품을 한자리 숫자(10개 미만)로 줄이고, 장기적으로 불량률 제로(0)의 품질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싱글PPM 품질혁신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기청에 따르면 그동안 120여개 모기업과 1만여개의 중소기업이 싱글PPM 품질혁신 운동에 참여했으며, 이들 기업들에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품질혁신기법지도 및 교육 등을 지원해 공정불량률은 2분의 1, 완성품불량은 3분의 1로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품질개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제10회 싱글PPM 품질혁신 전진대회’에서 그동안의 품질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싱글PPM 대통령상을 수상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세원ECS(대표 엄정윤)은 싱글PPM 품질혁신을 통해 생산 제품의 품질향상에 큰 효과를 봤다.
세원의 주생산 품목인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각 부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부품 상호간에 전달해 주는 중요 부품으로 이 부분에 불량이 생기면 자동차 엔진이 갑자기 꺼지거나 바퀴가 구르지 않고 문이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제품의 불량률이 회사 생명과 직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원은 지난 97년 100PPM을 목표로 품질향상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끝에 올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세원은 품질 확보를 위해 수입부품을 검사하고 전선을 자를 때부터 각 공정별로 수시로 체크한다. 생산이 끝난 후에도 전수검사를 통해 불량품을 철저히 가려낸다. 또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전사 품질경영대회를 개최해 분임조 활동 우수팀에 상금과 해외연수 등 특전을 부여한다.
이런 노력 끝에 세원은 제품 불량률을 100만개당 7개로 낮춰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중기청은 “싱글PPM 품질혁신 운동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의 품질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중소기업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싱글PPM품질혁신추진본부(02-771-7199)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이란?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은 단기적으로는 제품 100만개 중 불량품을 10개 미만으로 줄이자는 품질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 전원이 참여하는 품질혁신운동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는 불량률 제로(0)화를 추구하는 무결점운동 즉, 완전제품화운동을 의미한다.
품질혁신운동에서 사용되고 있는 ‘PPM’은 ‘Parts per Million’의 약자로 100만분율을 의미하며, ‘Perfect Pro duction Movement’의 의미로 완전제품화운동을 뜻하기도 한다.
■싱글PPM 품질인증= 싱글PPM 품질인증은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제품의 품질불량률이 싱글PPM 수준에 도달한 중소기업에게 중소기업청이 인증해주는 제도로 품질혁신 교육비의 20%, 지도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며 인증업체는 △병역지정업체 추천 △지방육성자금 우대△기술혁신개발사업 업체 선정시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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