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의 관광 특수가 연간 11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원도가 전화 조사를 통해 겨울연가 촬영지와 관련된 외국인 관광코스의 입장료와 숙박비를 최근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연간 110억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분야별로는 숙박비가 10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간 20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남이섬의 입장료(내국인 5천원, 외국인 4천원) 수입은 8억원에 달했다.
또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등에서 이뤄지는 식사 비용과 남이섬측의 기념품 판매수익까지 합칠 경우 160억원 이상의 관광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겨울연가 촬영지와 관련된 관광상품이 거의 없는데다 관광 수입도 개인 소유인 남이섬이나 일부 닭갈비 업소에 국한돼 일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소득과는 거리가 있다.
도 관계자는 “NHK가 내년에도 겨울연가를 방송할 예정이기 때문에 2006년까지는 관광특수가 이어질 것”이라며 “아울러 남이섬에 배용준과 최지우의 포옹 장면을 실물 크기로 제작하고 춘천 명동에 만남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한류 열풍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