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월 제정한 조례 후속조치…2022년까지 285억원 투입

부산광역시가 지자체 최초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해 발표하며 중앙부처에 국한됐던 협동조합 지원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회장 김병수)는 지난 1일 부산시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지난해 9월 제정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조례의 후속 조치로 이번 계획에 따라 향후 부산시의 73개의 협동조합과 그 회원사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의 비전을 협동조합의 질적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정하고, 향후 2022년까지 4대 전략, 11개 추진과제, 33개 세부사업에 284975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협동조합 네트워크 강화 및 협업 활성화 협동조합 전문교육 확대 및 인력양성 협동조합 경쟁력 강화 지원 협동조합 경영안정 지원 공공구매 활성화 및 판로 개척 지원 협동조합 인큐베이팅 지도 및 운영 지원 협동조합 운영 성과 분석 체계 수립 협동조합 지원 시책 발굴 및 마련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수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수행하는 공동생산, 공동판매, 공동구매 등의 공동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조합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환원되고 있다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동조합이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타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계획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협동조합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단체이지만 그에 비해 실질적 지원사업이 다소 부족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 간 연결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계획이 협동조합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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