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이주헌 원장은 최근 “이미 정보화 사회는 성숙기를 지났으며 ‘드림 쏘사이어티’(Dream Society)라고 불리는 새로운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미래 연구를 통한 미래 지향적 국가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조찬 강연을 통해 “최근 한국은 IT로 인해 체계적인 맵(Map)이 없으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체계적 맵은 총체적 시각으로 변화를 읽는 미래연구를 통해서만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체계적 맵을 확보해야 시스템적 접근을 통해 임의적 의사결정을 줄이고 결정의 투명화를 달성할 수 있으며 아울러 미래 불확실성에 따른 사회적 기회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IT로 인한 급속한 미래변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미래정책과 기업의 미래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면서 가칭 ‘한국미래설계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미래 국가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현재의 IT공급만 고려해서는 안되며 미래 삶의 변화 등 미래 수요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면서 △모든 가능성 추적 △현실의 중시 △IT잠재력의 전면화 △시스템적 접근시각(학제간 협력) 유지 △한국적 상황과 맥락 고려 등 미래연구의 5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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