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중소기업주간 기자 간담회 ]
중기중앙회 회장단·지역회장단, ‘코로나 극복’자발적 동참
김기문 회장 “착한 임대인 운동 이어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적립…“그간 정부·국민 지원에 화답”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2회 중소기업주간 기자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한병준 중기중앙회 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2회 중소기업주간 기자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한병준 중기중앙회 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회장단과 이사, 지역회장단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운동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마다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중소기업이 화답할 차례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고통 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재원조성과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이사, 지역회장단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 6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32회 중소기업주간기자 간담회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있지만,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돼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단체에서 조직적으로 기부운동에 나선 것은 중기중앙회가 최초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회장단 25, 이사 25, 상근임원 11, 지역회장단 13명부터 우선적으로 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해진 기한 안에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형태로 기부를 하게 된다. 재난지원금은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로 간주가 된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지역별, 권역별 협동조합에도 공문을 보내 자발적 기부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문 회장은 현재 정부 방침에 따라 기업 유동성 보완과 고용안정을 위해 많은 재정이 소요됐고, 앞으로도 더 많은 재정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초기에는 소상공인에 피해가 집중됐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조업과 수출기업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제는 경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때이고 이번 코로나 위기를 새로운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제32회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대규모 인원 밀집행사 및 이벤트성 행사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약 40여개 주요행사 위주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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