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채취키트, PCR장비,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관련 체외진단기기 제조 및 수출기업의 75.6%는 중소벤처기업부 R&D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체외진단기기 제조 및 수출기업’ 45개 회사 중  34개사가가 중소벤처기업부 R&D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10일 밝혔다.

개발제품은 검체채취키트, PCR장비, 진단시약 등이다. 개발업체들은 사스, 메르스 등 감염성 호흡기질환을 경험한 후 중기부 R&D지원을 통해 연구개발에 매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PCR)을 받은 5개 기업 중 씨젠,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바이오세움이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검체채취키트를 판매하는 노블바이오는 2017년 제품공정개선기술개발사업으로 검체배지의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를 성공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검체채취키트의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대비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을 수행한 체외진단기기 제조·수출기업 34개는 평균 9억200만원의 중기부 R&D자금이 지원됐다.
한편 식약처의 수출용허가를 받은 45개 기업은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CE인증, FDA 인증을 승인받거나 승인대기 중이다.
기정원 이재홍 원장은 “코리아프리미엄을 높이고 있는 진단장비의 75%가 중소기업 R&D지원을 통해 선제적으로 개발된 것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R&D지원 방향이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필요에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갖출 수 있도록 R&D지원과 성과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