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기부” 中企·대기업·지자체 잇따라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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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기부” 中企·대기업·지자체 잇따라 동참
  • 손혜정 기자
  • 승인 2020.05.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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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방법 숙지 미숙으로 기부 취소도 잇따라

11일부터 신청에 들어간 긴급재난지원금에 정부와 기업계 중심으로 기부의사를 잇따라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저도 기부코자 한다”라며 “기부는 우리 사회의 연대와 결속을 높이고 포용의 따뜻함을 나누는 희망 자산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는 재난지원금을 수령한 후 기부하거나 신청 시 기부 의사를 밝히거나, 아예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방식 등 여러 방식이 가능하다”며 “저는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11일 오전 7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 카드사 메인화면에 지원금 접수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11일 오전 7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 카드사 메인화면에 지원금 접수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재계도 재난지원금 기부에 나섰다. 삼성·SK·LG·롯데 등 주요 그룹 임원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임원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이사, 지역회장단도 기부에 동참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6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고통 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재원조성과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이사, 지역회장단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농협은 임원과 간부급 직원 5000명, 메리츠금융그룹은 임직원 2700명이 대대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2회 중소기업주간 기자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한병준 중기중앙회 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2회 중소기업주간 기자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한병준 중기중앙회 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재난지원금 신청절차 내 지원금 신청절차 내 기부메뉴 설치돼 있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기부를 취소하겠다는 문의도 잇따랐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신청 메뉴 안에 기부 메뉴를 설치하도록 지침을 내린 영향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각 카드사 지원금 신청 화면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고객이 받는 지원금액이 나오고 기부금 신청 항목도 나온다. 여기서 기부금액을 만원 단위로 입력할 수 있고, 전액기부 클릭상자를 누를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련 지침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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